‘앙드레 김 패션쇼’, 진주성에 2만명 운집
OSEN 기자
발행 2006.10.29 08: 19

교육의 도시 진주에서 특산물인 진주 실크와 패션계의 거장 앙드레 김이 만났다. 조용하고 차분하던 진주 시내도 모처럼 들썩거렸다. 무려 2만 명이 넘는 인파가 앙드레 김의 패션쇼를 지켜보기 위해 행사 장소인 진주성으로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10월 28일 밤 진주성 야외 특설무대에서 ‘앙드레김 패션쇼-한류를 입다’ 행사가 열렸다. 3일째 이어지고 있는 ‘2006 코리아드라마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열린 행사다. 앙드레 김과 진주 실크의 만남으로 기획된 이번 패션쇼에서는 총 5막에 걸쳐 170여 작품이 선을 보였는데 특히 진주 실크를 이용해 만든 의상 50여 벌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의 패션쇼는 본 행사인 ‘드라마 페스티벌’에 걸맞게 패션쇼와 드라마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평소에도 스타 연예인을 기용해 패션모델로 활용해 온 앙드레 김이지만 이날 행사에서는 여기에 더해 배경음악으로 아예 드라마 OST를 사용하는 등 드라마적인 요소를 강조했다. 또한 메인 모델인 차인표 이수경을 비롯해 장지우 정동진 박진우 등 여러 배우들이 쇼에 참여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앙드레 김은 “역사적인 도시 진주는 오래 전부터 방문하고 싶고 여행하고 싶은 도시였고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실크로 유명한 진주에서 패션쇼를 열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이번 드라마페스티벌이 전세계적인 축제로 자리잡아 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100c@osen.co.kr 디자이너 앙드레 김과 메인 모델로 연기를 펼친 이수경-차인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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