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개소문’ 멜로 논쟁 끝, 이태곤-손태영 극중 결혼
OSEN 기자
발행 2006.10.29 11: 03

SBS TV 주말 대하드라마 ‘연개소문’(이환경 극본, 이종한 연출)이 멜로 논쟁에서 벗어나게 됐다. 멜로 라인의 중요 축인 연개소문(이태곤 분)이 극중에서 이화(손태영 분)와 마침내 결혼식을 올리기 때문이다. 드라마 ‘연개소문’에서 극과 어울리지 않는 어색한 느낌을 주었던 멜로 라인은 크게 두 갈래였다. 하나는 김유신(이종수 분)과 천관녀(박시연 분)의 사랑이고, 또 하나는 연개소문와 보희(임성언 분), 연개소문과 이화의 관계였다. 그런데 천관녀는 김유신과 맺어질 수 없는 신분의 벽에 막혀 이미 자살로 생을 마감했고 연개소문과 보희는 연개소문이 수나라로 흘러 들어옴에 따라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마지막 남은 것이 연개소문과 이화의 사랑이야기였는데 둘도 곡절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됨에 따라 말썽 많았던 멜로 라인이 모두 정리되게 됐다. 이화는 최재성이 연기하고 있는 이밀의 사촌동생으로 극중에서는 동이족에 뿌리를 둔 조선의 후예로 설명되고 있다. 연개소문과 결혼한 이화는 장차 연개소문이 고구려로 돌아가 대업을 이루는데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연개소문과 이화의 결혼식 장면은 10월 28일 충북 단양에 있는 온달공원 내 오픈세트에서 촬영됐고 오는 11월 5일 방송된다. 극중 이밀의 집에서 거행된 결혼식에서 이태곤과 손태영은 “극 전개가 워낙 빨라 둘이 사랑을 쌓고 확인하는 과정이 정신없이 지나가 버렸다. 둘다 사극이 처음이라 사극체의 대사를 익히느라 애를 먹고 있다. 촬영이 끝나면 따로 복습도 하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100c@osen.co.kr 결혼식 촬영에 앞서 드라마 홍보용 스틸 컷을 위해 포즈를 취한 이태곤과 손태영.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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