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방심할 수 없어요". e스트로의 주장 서기수는 팀의 창단 첫 경기를 자신의 손으로 승리를 이끌어내자 환하게 웃으며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지난 28일 서울 삼성동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벌어진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온게임넷전서 서기수는 2세트서 패하기는 했지만 에이스 결정전서 상대인 한동욱을 잡아내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또 자신의 후기리그 개인전 6승째를 올려 이 부문 단독 1위로 우뚝 올라섰다. 서기수는 "첫 경기를 이겼으면 어렵게 안갈 수 있었다. 준비했던 빌드가 아니고 바꿔서 졌다"면서 "4세트에서 김원기 선수가 승리하자 에이스 결정전에 나가고 싶었다. 팀 승리와 다승 1위를 하고 싶었다"며 창단 첫 승을 이끈 소감을 밝혔다. 이어 "꼭 온게임넷은 이기고 싶었다. 우리팀을 얕보는 것 같아서 온게임넷을 꼭 이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원래 목표였던 5승이 눈 앞이라는 질문에 대해 서기수는 "CJ, KTF, 한빛, MBC게임 등 잘하는 팀들이 많이 남았다. 일단 5승을 하고 남은 경기들을 풀어가겠다"면서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끝으로 서기수는 "CJ전까지 열심히 연습만 하겠다. 전기리그 하위권 팀이었던 르까프, STX가 CJ를 이겼듯 우리도 CJ를 이기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scrapper@osen.co.kr 한국 e스포츠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