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울산전 실점이 아쉽다", 허정무 감독
OSEN 기자
발행 2006.10.29 17: 26

허정무 전남 감독이 앞선 경기들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허 감독은 29일 인천 문학 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기 12라운드에서 인천에 2-0 완승을 거둔 후 인터뷰에서 "서울 울산과 맞대결했을 때 실점한 것이 아쉽다" 고 말했다. 전남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려면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고 서울과 울산이 패배해야 하는데 이미 골득실에서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실점이 아쉽다고 평한 것이었다. 전남은 후기리그 서울과 울산전에서 모두 패배했다. 허정무 감독은 이날 경기가 오는 8일 있을 FA컵 4강전의 모의고사였다는 지적에 대해 "오늘 경기로 상대를 판단할 수 있게 되었다" 며 "8일 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 고 말했다. 올 시즌 인천과 3번 맞붙어 모두 승리한 것에 대해서는 "운이 좋은 것 같았다" 며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전술에 대한 것은 밝히지 않겠다" 고 밝혔다. 최근 국가대표 주전 수문장인 김영광이 벤치를 지키는 것에 대해 허 감독은 "당일 컨디션을 보고 결정한다" 면서 "영광이도 잘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경기에 나설 수 있다" 고 말하며 골키퍼 경쟁 체제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 재활 중인 산드로 히로시에 대해서는 "아직 완전치 않다"며 "많이 좋아졌지만 경기를 그동안 뛰지 못해 경기 감각이 정상이 아니다. 두고 봐야 한다" 고 말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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