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박진만, "좋은 수비 덕에 우승했다"
OSEN 기자
발행 2006.10.29 18: 47

삼성 '지키는 야구'의 기수 박진만이 2006 한국시리즈 MVP로 선정됐다. 박진만은 29일 한국시리즈 6차전을 삼성이 3-2로 승리해 4승 1무 1패로 우승을 확정지은 직후 기자단 투표에 의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전혀 MVP를 예상치 못했다는 박진만은 "부상으로 받은 TV는 집으로 가져가겠다. 그러나 상금은 구단과 상의해 어려운 처지의 분들을 돕는 데 쓰겠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MVP 소감은. ▲경기 끝나고서도 생각도 하지 않았다. 이름 불러서 깜짝 놀랐다. -왜 MVP로 뽑혔다고 생각하나. ▲힘든 경기에서 필요할 때 공수에서 도움이 된 것 같다. 삼성 선수 대표로 받았다고 생각한다. -시리즈 내내 수비를 잘 했는데. ▲큰 경기는 수비 비중이 매우 크다. 투수를 안정시켜야 좋은 투구가 나올 수 있다. 좋은 수비가 한국시리즈 우승의 첫 번째 요인이라 여긴다. -6번째 우승인데 가장 기뻤던 해는. ▲2004년 삼성을 꺾을 때였다(좌중 웃음. 당시 박진만은 현대 소속이었다). 당시 실책을 해서 큰 일 날 뻔했는데 우승해서 너무 기뻤다. -코나미컵에 2년 연속 출전하게 됐다. ▲니혼햄이 올라온 것으로 알고 있다. 캠프 때 연습경기 해봤다.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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