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오리온스 대파 '4연승' - 삼성 3연패 탈출 (종합)
OSEN 기자
발행 2006.10.29 20: 14

창원 LG가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4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또 지난 시즌 챔피언 서울 삼성도 인천 전자랜드를 제물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2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찰스 민렌드(25득점, 14리바운드), 현주엽(16득점, 3점슛 2개, 4어시스트, 2스틸) 등의 활발한 공격력으로 김승현이 부상으로 빠진 대구 오리온스를 103-72, 31점차로 대파하고 4연승을 내달렸다. 1쿼터에만 14득점을 몰아친 민렌드의 활약으로 29-15로 앞서나간 오리온스는 이후 계속 점수차를 벌려나가며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또 '루키 가드' 이현민(9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도 기량을 한껏 뽐내며 신인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반면 오리온스는 피트 마이클(28득점, 3점슛 2개, 8리바운드)과 오용준(12득점, 3점슛 4개)이 비교적 제 몫을 해줬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이렇다할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한편 삼성은 홈경기에서 '애매한 판정'으로 전자랜드를 제압했다. 삼성은 82-81로 앞서있던 경기종료 9.1초전 공격때 공을 돌리던 중 강혁(7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브랜든 브라운(14득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에게 스틸을 당했고 브라운의 버저비터와 동시에 나온 2점슛 시도 때 파울 판정이 나와 그대로 패배로 연결되는 듯 했다. 하지만 골밑에 있던 부심이 강혁의 수비자 파울을 선언한 반면 90도 각도에 있던 다른 한명의 부심은 공격자 파울을 불었고 결국 주심과 함께 합의한 결과 서로 다른 판정에 의한 점프볼로 결론을 내렸다. 이미 버저비터가 울린 상황이었기 때문에 점프볼 선언은 삼성의 승리와 다름없었다. 이에 최희암 감독 등 전자랜드 코칭스태프들은 강하게 심판들에게 항의했으나 번복되지 않았고 '승리를 도둑맞았다'고 주장하며 KBL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또 안양 KT&G는 부산 원정경기에서 '단 선생' 단테 존스(39득점, 3점슛 2개,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2블록)의 원맨쇼와 양희승(20득점, 3점슛 4개, 4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공격 가담으로 애런 맥기(10득점, 6리바운드)가 부진한 부산 KTF를 112-98로 제쳤다. 원주 동부는 홈경기에서 로베르토 버거슨(24득점, 3점슛 2개, 6어시스트, 3스틸)과 김주성(15득점, 5리바운드, 4블록), 손규완(12득점, 3점슛 3개, 10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활약으로 이상민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전주 KCC를 84-64로 완파하고 LG에 이어 단독 2위로 올라섰다. ■ 29일 전적 △ 잠실 서울 삼성 82 (21-23 17-20 25-21 17-19) 81 인천 전자랜드 ▲ 삼성 = 네이트 존슨(36득점, 9리바운드, 3스틸) 올루미데 오예데지(12득점, 15리바운드) 서장훈(10득점, 8리바운드, 2스틸) 이원수(10득점, 3점슛 3개) ▲ 전자랜드 = 아담 파라다(20득점, 12리바운드, 2블록) 조우현(17득점, 3점슛 3개) 브랜든 브라운(14득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김성철(12득점) 황성인(7득점, 6어시스트) △ 원주 원주 동부 84 (24-11 15-14 20-22 25-17) 64 전주 KCC ▲ 동부 = 로베르토 버거슨(24득점, 3점슛 2개, 6어시스트, 3스틸) 김주성(15득점, 5리바운드, 4블록) 손규완(12득점, 3점슛 3개,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자밀 왓킨스(12득점, 5리바운드) 이세범(4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 KCC = 바비 레이저(18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추승균(15득점, 3점슛 2개, 6리바운드, 3어시스트) 표명일(11득점, 3점슛 3개, 5어시스트) 한정훈(9득점) △ 부산 부산 KTF 98 (18-17 24-35 29-31 27-29) 112 안양 KT&G ▲ KTF = 필립 리치(37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송영진(18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애런 맥기(10득점, 6리바운드) 남진우(9득점) 황진원(8득점, 3점슛 2개, 6리바운드, 3어시스트) 신기성(6득점, 3점슛 2개, 5어시스트, 2스틸) ▲ KT&G = 단테 존스(39득점, 3점슛 2개,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2블록) 양희승(20득점, 3점슛 4개, 4리바운드, 6어시스트) 웨슬리 윌슨(18득점, 11리바운드, 4블록) 주희정(11득점, 4리바운드, 15어시스트) △ 창원 창원 LG 103 (29-15 29-22 22-15 23-20) 72 대구 오리온스 ▲ LG = 찰스 민렌드(25득점, 14리바운드) 현주엽(16득점, 3점슛 2개, 4어시스트, 2스틸) 박규현(10득점, 3점슛 2개, 3어시스트) 조상현(9득점, 3점슛 2개, 3어시스트) 이현민(9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퍼비스 파스코(8득점, 6리바운드, 2블록) ▲ 오리온스 = 피트 마이클(28득점, 3점슛 2개, 8리바운드) 오용준(12득점, 3점슛 4개) 김병철(10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이현준(6득점, 3점슛 2개) 제러드 호먼(3득점, 3리바운드) ■ 중간 순위 (29일 현재) ① 창원 LG 4승 (1.000) - ② 원주 동부 3승 1패 (0.750) 1.0 ③ 대구 오리온스 3승 2패 (0.600) 1.5 ③ 부산 KTF 3승 2패 (0.600) 1.5 ⑤ 안양 KT&G 2승 2패 (0.500) 2.0 ⑥ 전주 KCC 2승 3패 (0.400) 2.5 ⑥ 서울 삼성 2승 3패 (0.400) 2.5 ⑧ 인천 전자랜드 1승 3패 (0.250) 3.0 ⑧ 서울 SK 1승 3패 (0.250) 3.0 ⑧ 울산 모비스 1승 3패 (0.250) 3.0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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