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15일만에 출전' 제니트, FC 모스크바와 1-1
OSEN 기자
발행 2006.10.29 22: 55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가 후반 인저리타임에 동점골을 내주고 리그 3위로 도약하는 데 실패했다.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가진 FC 모스크바와의 2006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6분 안드레이 아르샤빈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인저리타임에 페트르 바이스트로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비겼다. 이날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던 로코모티프 모스크바가 디나모 모스크바에게 0-2로 지는 바람에 12승 8무 6패, 승점 44로 제자리 걸음하면서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가 3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무승부가 되면서 11승 10무 5패, 승점 43으로 4위에 머물렀다. 전반 5분과 12분 김동진이 아르샤빈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건네며 FC 모스크바를 몰아친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는 16분 아르샤빈의 선제골이 터져나온 뒤 경기가 끝날 때까지 득점을 허용하지 않아 그대로 승리가 결정되는 듯했지만 후반 45분에서 3분이 지난 인저리타임에 바이스트로프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날 '제니트 삼총사' 가운데 김동진은 지난 14일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뒤 보름만에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고 이호는 후반 35분 블라디슬라프 라디모프와 교체되어 10분동안 활약했지만 현영민은 교체 명단에 들었으나 벤치만 지켰다. 한편 루빈 카잔은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가진 토르페도 모스크바와 가진 경기에서 2-1로 승리하고 리그 5위로 도약했지만 김동현은 교체 명단에만 들었을 뿐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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