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최다승 투수' 조 니크로 사망
OSEN 기자
발행 2006.10.30 04: 08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명예의 전당 헌액자 필 니크로의 동생이자 휴스턴 애스트로스 사상 최다승 투수인 조 니크로가 지난 29일(한국시간) 61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사인은 뇌 동맥경화증. 니크로는 통산 221승을 거둔 60년대 명 투수. 필 니크로가 거둔 318승을 합쳐 '니크로 형제'가 메이저리그에서 기록한 539승은 빅리그 '형제 최다승'으로 야구사를 장식하고 있다. 니크로는 1967년 22세의 나이에 시카고 컵스에서 데뷔해 디트로이트 애틀랜타 휴스턴 뉴욕 양키스 토론토 미네소타를 거쳐 43세인 1988년 은퇴했다. 특히 휴스턴에서만 11년간 144승을 거둬 애스트로스 팬들의 기억에 또렷이 남아 있다. 1979년과 1980년에는 2년 연속 20승 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통산 성적은 221승 204패 방어율 3.59. 선수 생활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쳤지만 사이영상 등 큰 상을 받은 적이 없는 불운의 투수이기도 하다. 올스타 경력도 한 번(1979)에 불과하다. 그의 아들인 랜스 니크로가 현재 샌프란시스코의 1루수로 활약하는 등 니크로 가문은 대를 이어 '야구 명문'의 명맥을 잇고 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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