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월드컵 개최지 불변", 블래터
OSEN 기자
발행 2006.10.30 08: 22

국제축구연맹(FIFA)의 제프 블래터 회장이 2010년 월드컵이 그대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혀 개최지가 변경될 것이라는 소문을 일축했다. 블래터 회장은 29일(한국시간) 호주 방송국 SBS와 가진 인터뷰에서 남아공에서 2010년 월드컵이 열린다는 사실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며 호주에서 월드컵이 열릴 수도 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블래터 회장은 "이미 남아공은 준비가 됐으며 남아공에서 월드컵이 열리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FIFA의 두 번째 계획은 물론 세 번째 계획도 남아공에서 월드컵을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블래터 회장은 "호주가 월드컵을 치르려면 차례를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한 뒤 "이미 2014년 월드컵은 남미지역에서 열리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2018년이 가장 빨리 월드컵을 개최할 수 있는 시기"라고 덧붙였다. 또 블래터 회장은 "호주가 월드컵을 당장 열 수는 없지만 20세 이하 FIFA 월드컵 같은 대규모 청소년 대회를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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