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이제동, "전승보다는 다승왕 욕심난다"
OSEN 기자
발행 2006.10.30 09: 46

'레전드 킬러' 이제동(16, 르까프)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출전하는 경기마다 전승을 거두는 '천하무적'의 신화를 쓰는 중이다. 이제동은 29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삼성전자와의 경기 1-2로 뒤진 4세트에 출전, 올 시즌 저그전 다승 1위(12승 3패)와 승률 80%를 자랑하는 박성준(22, 삼성전자)을 꺾고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1-2로 뒤지던 상황과 저그전 최강자인 박성준과의 대결에 대해 이제동은 "저그전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 저그전 최강자인 선수라 기대가 컸다. 부담보다는 자신감이 넘쳤다. 재미있을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제동은 "팀이 결승 직행을 할 수 있는게 가까워 졌다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도 방심하지 않고 열심히 해서 1위로 결승 직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후기리그에서 개인전 6전 전승을 올리며, 서기수(22, e스트로)와 함께 후기리그 개인전 다승 공동 1위에 등극했다. 그는 "전승을 할 것이라는 생각은 못했다. 물론 전승을 노려볼수 있다는 생각은 한다. 그렇지만 전승보다는 다승왕이 욕심난다"면서 "전기리그에서는 신인왕을 차지했으니 후기리그에서는 다승왕을 갖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제동은 "남은 5경기를 잘해서 팀이 결승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따. 또 다승왕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다시 한 번 각오를 힘차게 밝혔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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