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친정팀 사령탑으로 복귀한 김재박(52) LG 신임 감독이 선수단과 첫 만남을 가졌다. 김 감독은 30일 오전 경기 구리구장에서 1~2군 선수 60여 명 및 코칭스태프와 상견례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재박 감독은 선수들에게 "감독과 선수들이 마음을 맞추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삼성과 현대가 올해 좋은 성적을 냈지만 선수들의 수준차이는 종이 한두 장 차이일 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유니폼을 입고 있는 동안에는 항상 신인 때의 마음가짐을 갖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LG는 다음달 1일 경남 진주에 훈련 캠프를 차린다. 진주 캠프에는 신인들과 1.5군, 2군 선수들이 주로 참가해 훈련을 하게 된다. 김 감독은 선수들을 이끌고 진주로 이동했다가 5일쯤 서울로 상경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출전 한국야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김 감독은 11월 13일부터 부산에서 갖는 대표팀 합숙훈련 캠프에 합류한다. 한편 노찬엽 차명석 코치는 김기표 장진용 원종현 윤동건 최승환 등 5명과 함께 다음달 3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주니치 마무리 캠프에 참가한다. sun@osen.co.kr 김재박 감독이 임시 주장 최동수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LG 트윈스 제공.
'상견례' 김재박, "항상 신인의 자세를 가져라"
OSEN
기자
발행 2006.10.30 11: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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