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열-심소명 맹활약 팬택, MBC게임 완파
OSEN 기자
발행 2006.10.30 20: 42

팬택이 '천재' 이윤열(22)과 '믿을맨' 심소명(22) '원투펀치'와 '신예' 김재춘(19)을 앞세워 MBC게임을 완파했다. 팬택은 30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6주차 MBC게임과의 경기서 이윤열의 완벽한 전술과 심소명의 과감함, 김재훈의 방어력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윤열은 후기리그 3연패후 3연승을 달렸고 심소명과 김재춘은 후기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팬택은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MBC게임을 밀어붙였다. 선봉장으로 나선 이윤열은 초반 전진 배럭이라는 과감한 전략으로 들고나왔다. 이윤열은 마린이 2기가 쌓이자 바로 이재호의 진형으로 일꾼 한 기와 돌입했다. 마린을 계속보내면서 이재호의 일꾼을 다수 사냥하고 자신은 앞마당 확장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재호는 드롭십을 이용, 처음 입은 손해를 만회하려 했지만 이윤열의 메카닉 병력에 밀리며 항복을 선언했다. 이윤열의 승리로 물꼬가 터진 팬택은 더욱 세차게 MBC게임을 몰아붙였다. 2세트에 나선 심소명은 후반기 가장 강력한 프로토스 중의 한명으로 터오른 김택용을 자신의 장기인 히드라리스크러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히드라-럴커 공격으로 넉다운 시켰다. 심소명은 상대의 앞 마당 지역에서 대치 상황에서 드롭을 하는 기지를 발휘, 김택용의 본진을 무력화 시키고 그동안 모여있던 히드라리스크로 김택용의 앞마당을 쑥대밭으로 만들며 완승, 자신의 승리를 더욱 빛냈다. 2-1로 쫓긴 상황에서 팀 승리를 마무리 한것은 '신예' 김재춘. 김재춘은 MBC게임의 프로토스 에이스인 '스피릿' 박지호의 초반 전진 캐논을 간파하며 뮤탈리스크-히드라로 몰아붙여 여유있게 승리했다. 박지호는 초반 캐논이 발각되는 바람에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한채 완패를 당했다. ◆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6주차 5경기 ▲ MBC게임 히어로 1-3 팬택 EX 1세트 이재호(테란, 1시) 이윤열(테란, 10시) 승. 2세트 김택용(프로토스, 1시) 심소명 (저그, 7시) 승. 3세트 박성준(저, 10시)/김재훈(프, 1시) 손영훈(프, 7시)/안석열(저, 8시) 승 4세트 박지호(프로토스, 5시) 김재춘(저그, 7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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