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중간계투 마이크 팀린(40)에 이어 너클볼러 팀 웨이크필드(40)도 보스턴에서 한 해 더 뛴다. 보스턴은 31일(한국시간) 웨이크필드의 내년 시즌 구단 옵션을 행사하기로 했다.
웨이크필드는 올 시즌 23경기에 등판, 7승11패 방어율 4.63을 기록했다. 140이닝을 던져 탈삼진 90개 볼넷 51개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옵션 행사로 웨이크필드는 로저 클레멘스, 밥 스탠리와 함께 보스턴 사상 최장기간 체류 투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지난 1992년 피츠버그에서 데뷔한 뒤 1995년 보스턴으로 이적한 그는 내년이면 보스턴에서만 13년차를 맞는다.
통산 151승134패 방어율 4.30을 기록한 웨이크필드는 보스턴 구단 사상 최다 등판(443경기) 부문 2위, 다승(137승) 3위, 투구이닝(2212⅔)과 삼진(1570개) 부문에서 각각 3위를 마크하고 있다.
한편 보스턴은 이날 팀린과 연봉 280만 달러에 1년 재계약을 최종 확정했다. 팀린은 올해 연봉 350만 달러에서 70만 달러가 삭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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