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치-다이-벌리, 시카고W 잔류
OSEN 기자
발행 2006.10.31 07: 59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올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팀 주력 선수들을 대거 잔류시키며 재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 화이트삭스는 31일(한국시간) 내야수 타다히토 이구치(31), 외야수 저메인 다이(33), 선발 마크 벌리(27)의 내년 시즌 옵션을 일제히 행사했다. 일본 출신 이구치는 올 시즌 타율 2할8푼1리 18홈런 67타점 97득점을 올려 성공적인 빅리그 경력을 이었다. 내년 시즌 그는 325만 달러를 받는다.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 중 하나인 다이는 타율 3할1푼5리 커리어 최다인 44홈런 120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MVP인 그는 675만 달러를 확보했다. 32경기에 선발등판, 12승 13패 방어율 4.99를 기록한 벌리는 950만 달러를 받는다. 올해 두자릿 수 승리로 그는 화이트삭스에서만 6년 연속 10승을 거둔 7번째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화이트삭스는 허리부상으로 시즌 대부분을 결장한 우완 더스틴 허먼슨의 내년 옵션(365만 달러) 행사를 거부했다. 허먼슨은 바이아웃 금액으로 50만 달러를 받는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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