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에이스'이대진, 약학 박사와 결혼
OSEN 기자
발행 2006.10.31 08: 53

'비운의 에이스' 이대진(32. KIA)이 오는 12월 3일 광주 무등파크 호텔에서 대학 조교수 출신의 재원 김지영(32)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서로 친분을 쌓은 지는 3년 정도 됐고 본격적인 교제는 지난 2월부터 해왔다. 이대진의 피앙세 김지영 씨는 광주 태생으로 조선대학교 약학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조교수를 거쳐 현재 벤처기업 취업을 앞두고 있다. 이대진은 "나에게는 과분한 사람이다. 사려 깊고 나를 배려해 주는 따뜻한 마음씨에 반했다"고 말했다. 이대진은 내년에도 KIA 유니폼을 입고 개막전 1군 엔트리 진입을 목표로 강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이대진은 지난 99년 2월 오른쪽 어깨 부상 이후 4번의 복귀와 좌절을 반복해왔다. 올해는 후반기 막판 1경기에 등판해 내년 시즌 재기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대진은 "지금도 운동 열심히 하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을 꾸리는 만큼 새로운 각오로 운동에 전념하겠다. 내년에는 개막전부터 반드시 1군 마운드에 오를 것이다. 내년 시즌을 꼭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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