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홈에서 첼시에 '설욕전'
OSEN 기자
발행 2006.10.31 13: 41

'이번에는 설욕이다'.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벌어진 첼시(잉글랜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예선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C 바르셀로나(스페인)는 후반 시작하자마 드록바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0-1로 패배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에는 1일 새벽 홈구장 누캄프에서 경기가 벌어지는 만큼 꼭 승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승점 4로 A조 2위를 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로서는 조 3위 베르더 브레멘과 같은 승점 4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이 꼭 필요하다. 라이카르트 바르셀로나 감독은 "우리가 진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다" 면서도 "첼시같은 매우 힘든 팀을 상대로 우리의 능력을 보여줄 준비가 되어있다" 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에 호재는 리오넬 메시가 돌아온다는 것이다. 지난 23일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 후 발목 부상을 입었던 그는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돌아와 다시 한 번 좋은 기량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원정팀 첼시도 이번 승리를 통해 16강행을 확정지으려 한다. 3전 전승으로 승점 9를 확보하고 있는 첼시는 바르셀로나전에서 승리할 경우 16강행을 확정짓게 된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살로몬 칼루(21)를 전방에 내세우겠다는 생각. 그는 "이제 칼루에게 기회를 줘야할 때" 라며 "칼루는 최근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바르셀로나전은 칼루에게 특별한 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시 한 번 A조 예선에서 맞붙는 바르셀로나와 첼시. 이들의 '빅뱅' 은 11월 1일 오전 4시 45분부터 벌어진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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