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정 KBS 간판 아나운서가 10월 31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신동엽이 대표로 있는 DY엔터테인먼트에서 활동할 가능성이 크다. DY엔터테인먼트 측는 “강수정 아나운서가 KBS에 사표를 내면 우리와 함께 일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며 “아직 정식 계약이 이뤄진 것은 아니나 KBS 개편 전까지는 강수정 아나운서의 행보가 확실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수정은 세부적인 사항들을 놓고 DY엔터테인먼트 측과 의견을 조율하고 있으나 이미 구두계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DY엔터테인먼트는 연예전문 MC 및 개그맨 기획사로 개그맨 신동엽이 대표로 있으며 유재석, 김용만, 노홍철, 이혁재 등이 소속돼 있다. 한편, 강수정 아나운서와 김병찬 아나운서가 사표를 제출한 것에 대해 KBS측은 쉬쉬하고 있다. 표영준 KBS 아나운서 팀장은 강수정과 김병찬 아나운서가 사표를 제출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짧게 “노코멘트”라며 대답을 회피했으며 당사자인 강수정 아나운서 또한 연락을 끊고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고 있는 상태다. KBS 내부 관계자는 “사표가 인사팀까지 전달됐는지는 알 수 없으나 강수정과 김병찬 아나운서가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안다”며 “이들의 사표 제출에 모두 놀란 듯하다”고 전했다. 강수정 아나운서는 2002년 KBS에 입사해 ‘연예가 중계’ ‘무한지대 큐’ ‘가치 대발견 보물찾기’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김병찬 아나운서는 1990년에 입사해 ‘사랑의 리퀘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orialdo@osen.co.kr K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