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선수에 대한 수비 주효", 유재학
OSEN 기자
발행 2006.10.31 21: 15

안양 KT&G를 84-62로 대파한 울산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 그는 선수들의 수비가 제 몫을 해주었다고 밝혔다. 31일 안양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경기가 끝난 후 기자회견서 유 감독은 "단테 존스가 득점을 하게끔 내버려두고 국내 선수들을 막고자 한 것이 주효했다" 고 대승의 원인을 밝혔다. KT&G는 단테 존스가 팀 전체 득점의 반이 넘는 37득점을 기록했으나 나머지 국내 선수들이 모두 5득점 이하를 기록했다. 유 감독은 하상윤을 양동근 대신 선발 투입시킨 것에 대해 "양동근이 40분 모두를 못 뛰는 상황이기도 하고 주희정을 막기 위해 하상윤을 투입했다" 고 말했다. 하상윤은 1쿼터 대부분을 뛰며 주희정을 잘 마크해 1쿼터 무득점을 기록하게 했다. 이날 만점 활약을 펼친 우지원에 대해서는 "그동안 슬럼프였는데 오늘은 100% 활약을 해주었다" 며 기뻐한 그는 "KT&G와의 매치업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것 같다" 며 대 KT&G전 7연승의 원인을 밝혔다. 또한 그는 "양 팀의 주축인 크리스 윌리엄스(모비스)와 단테 존스 사이의 신경전에서 윌리엄스가 승리한 것도 승리의 원인" 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난 시즌에 비해 아직 슈터들의 슛이 잘 들어가지 않는다" 며 "지난 시즌 좋은 경기를 치르고 챔피언 결정전같은 큰 경기를 소화한 만큼 자신감이 있어야 하는데 아직 그렇지 못해 걱정이다" 면서 슈터들의 슛난조를 걱정하기도 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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