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강타자 앨버트 푸홀스(26)가 '미스터 퍼펙트'의 반열에 올랐다. 푸홀스는 1일(한국시간) '일라이어스 스포츠 뷰로'가 발표한 선수별 평가치에서 100점 만점을 얻어 현역 최고 강타자 중 하나라는 명성을 재확인했다. 지난 1981년 이 같은 점수제가 도입된 뒤 100점 만점을 받은 선수는 돈 매팅리(전 뉴욕Y, 1987) 칼 립켄 주니어(전 볼티모어, 1991) 프랭크 토머스(전 시카고W, 1995) 제프 배그웰(휴스턴, 1995) 매니 라미레스(보스턴, 2002)뿐이다. 푸홀스는 올 시즌 타율 3할3푼1리에 49홈런 137타점을 기록, 세인트루이스가 24년 만에 월드시리즈서 우승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최근 2년치를 종합한 기록에서 타석 타율 출루율 홈런 타점 부문 포지션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그는 포지션별 최고 1루수 부문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외야수로 뽑힌 2003년까지 포함하면 4년 연속이다. 내셔널리그에선 푸홀스 외에 마이클 배럿(시카고C, 포수) 체이스 어틀리(필라델피아, 2루수) 미겔 카브레라(플로리다, 3루수) 라파엘 퍼칼(LA 다저스, 유격수) 제이슨 베이(피츠버그) 맷 홀리데이(콜로라도) 모이세스 알루(SF, 이상 외야수) 등이 포지션별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 투수 부문은 크리스 카펜터(세인트루이스). 아메리칸리그에선 요한 산타나(미네소타) 마리아노 리베라(뉴욕Y, 이상 투수) 빅토르 마르티네스(클리블랜드, 포수) 폴 코너코(시카고W, 1루수) 브라이언 로버츠(볼티모어, 2루수) 마이클 영(텍사스, 유격수)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Y, 3루수) 매니 라미레스(보스턴) 블라디미르 게레로(LA 에인절스) 마쓰이 히데키(뉴욕Y, 이상 외야수)가 뽑혔다. 일라이어 스포츠 뷰로의 포지션별 랭킹은 최근 2년간 성적을 종합한 것으로 FA 선수가 타 팀으로 이적할 경우 드래프트 보상 수준을 판정하기 위해 도입됐다. 포지션별 상위 30%에 해당하는 선수는 A그룹, 그 다음 20%는 B그룹에 소속된다. 새롭게 도입된 노사 단체협약에 따르면 A그룹 선수를 잃은 구단은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얻는다. B그룹 해당 선수의 소속팀은 드래프트 라운드 사이의 샌디위치 픽을 얻는다. C그룹의 선수가 이적할 경우에는 드래프트 보상제도가 없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