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출연을 계기로 부부의 연을 맺게 된 나카무라 시도(34)와 다케우치 유코(26)가 평탄치 못한 결혼생활을 접고 이혼 수속을 밟고 있는 것으로 11월 1일자 일본 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다케우치가 지난 10월 초 변호사를 통해 남편인 나카무라 측에 정식으로 협의 이혼 수속을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두 대형 스타의 결합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들의 결혼생활은 결국 16개월 간의 짧은 기간 동안 숱한 스캔들만 남기고 파국에 이르게 됐다. 2004년 제작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한 나카무라 시도와 다케우치 유코는 영화 출연을 계기로 급속도로 가까워져 작년 6월 25일 전격 결혼해 화제가 됐다. 서둘러 결혼한 속도만큼이나 출산도 빨라 결혼한 지 5개월 만인 11월 아들을 낳아 또 한번 세간의 관심사가 됐다. 그러나 두 대형스타의 결혼생활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2대에 걸친 가부키 배우인 나카무라의 여성 편력이 문제였다. 나카무라는 지난 7월 음주 운전이 적발 돼 “당분간은 운전을 하지 않겠다”며 눈물의 기자회견을 하는 소동을 벌였는데 더 큰 문제는 음주 운전 당시 동승한 여인이었다. 나카무라는 일반인이었다고 오리발을 내밀었으나 동료 여배우 오카모토 아야 임이 밝혀지면서 둘의 불화설은 불붙기 시작했다. 이 사건 이후 다케우치는 젖먹이 아기를 데리고 집을 나와 남편과 별거에 들어갔다. 음주사건 이후에도 나카무라의 여성편력은 사그라질 줄 몰라 이혼녀이자 동료 배우인 다카오카 사키와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밀회를 즐기고 있는 장면이 발각 돼 또 한번 뉴스인물이 되기도 했다. 세상을 떠난 아내와의 신비한 재회를 그려 훈훈한 사랑의 감동을 안긴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작년 3월 우리나라에서도 개봉돼 많은 인기를 끌었다. 100c@osen.co.kr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호흡을 맞췄던 나카무라 시도와 다케우치 유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