左기훈-右형범, 알 카라마 밀집수비 깬다
OSEN 기자
발행 2006.11.01 10: 53

'좌기훈, 우형범이 알 카라마 밀집 수비 깬다'. 전북 현대가 염기훈과 김형범을 앞세워 아시아 정상을 노린다. 1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시리아의 알 카라마와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을 치르는 전북으로서는 상대의 밀집 수비를 어떻게 격파하느냐가 가장 큰 과제다. 알 카라마의 모하메드 쿠웨이드 감독은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기회를 노리겠다" 며 "지금까지 해온 대로 역습을 통해 공격을 펼칠 것이다" 고 말해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나올 것을 천명했기 때문. 따라서 전북으로서는 가능한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다득점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전북의 가장 효율적이고 파괴력있는 공격 루트는 바로 염기훈과 김형범을 활용하는 것이다. 빠르고 기술이 있는 양 선수가 좌우에서 올리는 크로스와 돌파로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또한 그들의 날카로운 프리킥은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최강희 전북 감독도 염기훈과 김형범에 대해 "왼쪽은 염기훈, 오른쪽은 김형범이 담당하고 있다" 며 "두 선수 모두 상당한 수준의 프리킥 능력을 갖고 있다" 며 양 선수의 프리킥 능력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염기훈과 김형범 역시 아시아 챔피언 자리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고 있다. 염기훈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생각으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며 신인 다운 당찬 패기를 밝혔다. 김형범도 "선수 생활을 하면서 다시는 오지 않을 기회라고 생각한다" 며 "프리킥을 찰 때 기훈이와 많이 의논한다" 고 말했다. 생애 첫 아시아 챔피언을 노리는 23세 동갑내기 염기훈과 김형범. 과연 이들이 '전주성(전주월드컵경기장)' 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에서 축포를 쏘아올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bbadagun@osen.co.kr 염기훈-김형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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