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녀의 진수를 보여주겠다.” 오는 11월 11일 영화전문 케이블 채널 OCN을 통해 첫 방송될 드라마 ‘썸데이’(김희재 극본, 김경용 연출)에 출연하는 송지영이 밝힌 각오다. 드라마 ‘연애시대’에서 손예진이 일하는 스포츠센터 동료로 출연해 능청스런 코믹연기로 눈길을 끌었던 송지영이 ‘썸데이’에도 출연해 감초 연기를 펼친다. 송지영이 연기할 인물은 극중에서 최고의 신랑감으로 꼽히는 의사 진표(김민준 분)를 짝사랑하는 실버타운의 물리치료 간호사 백은주 역이다. 백은주는 겉으로는 순진한 척 하면서도 뒤로 호박씨를 까는 내숭녀이면서 공주병에 걸린 명품족이다. 실제로는 돈도 없어 그럴듯한 짝퉁만 걸치고 다니는 인물이다. 시쳇말로 ‘된장녀’인 셈이다. 2001년 슈퍼모델 출신이라 한예슬 공현주 한지혜 등과 동기생이기도 한 송지영은 학업 때문에 동기들보다 연기 활동이 늦기는 했지만 최근 들어 부쩍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또 어떤 모습으로 ‘망가질’ 지 변신이 기대된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