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하는 제15회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 633명 가운데 농구의 서장훈(서울 삼성)이 가장 키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체육회가 1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서장훈이 207cm로 최장신 선수, 체조에 출전하는 한은비(서울체고 1년)가 143cm는 최단신 선수로 기록됐다. 두 선수의 키 차이는 자그마치 64cm에 달한다. 하지만 남자농구대표팀을 맡고 있는 최부영 감독이 하승진(무적)의 합류를 시사했기 때문에 최장신 선수 기록은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서장훈은 115kg로 체중도 많이 나가지만 서장훈보다 훨씬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선수도 있다. 바로 유도 100kg 이상급에 출전하는 백철성(용인대)로 서장훈보다 20kg 더 많은 135kg이다. 반면 한은비는 30kg로 가장 가벼운 선수로도 기록됐다. 또 요트 옵티미스트에 참가하는 이경진(대천서중 1년)은 1993년 9월 27일생으로 13살에 불과해 한국 선수 중 가장 최연소로 기록됐고 당구 스누커 종목에 출전하는 박승칠(인천연맹)은 1952년 11월 15일생으로 54세로 최고령 선수가 됐다. 사격의 박병택(KT)은 지난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부터 5번째 출전, 최다참가 선수로 기록됐다. 한편 남자 핸드볼은 지난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6회 연속 정상에 도전하고 베이징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까지 4회 연속 정상에 오른 여자 핸드볼 은 5연패에 도전한다. 이밖에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던 김원탁을 시작으로 황영조(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봉주(1998년 방콕 대회, 2002년 부산 대회)까지 4연패를 달성했던 남자 마라톤에 대해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예상 종목에서 제외하고 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