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서도 중국 선수 꺾는 쾌감 맛보겠다", 장미란
OSEN 기자
발행 2006.11.01 14: 59

"대회를 치르다보면 언제나 맞수가 있고 경쟁하면서 이겼을 때는 쾌감을 느낀다. 아시안게임에서도 중국 선수와의 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해 금메달을 따겠다". 세계역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여자역도 75kg 이상급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장미란이 아시안게임 우승을 자신했다. 다음달 1일 개막하는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을 30일 앞두고 1일 서울 태릉 선수촌에서 가진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장미란은 "세계선수권에서 라이벌과 경쟁하면서 힘들게 우승했다. 아시안게임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하지만 이들과 경쟁하면서 이겼을 때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아시안게임 역시 그 쾌감을 맛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장미란은 "세계선수권에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체력 역시 보완해야 하는 상태"라며 "짧은 기간동안 열심히 해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염동철 감독은 "장미란은 세계선수권과 전국체전까지 소화하느라 피로한 상태인 데다 불과 한 달 정도의 시간을 가지고 준비하기 때문에 체력과 단점 보완이 제일 급하다"며 "하지만 세계신기록 보유자로서의 자존심을 갖고 도전한다면 금메달을 따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염 감독은 "스포츠과학연구소 실험 결과 좌우 다리의 균형이 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중국 선수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만큼 이 부분을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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