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움직임 좋아 어려운 경기", 추일승 감독
OSEN 기자
발행 2006.11.01 22: 06

"전자랜드 선수들의 움직임이 너무 좋아 어려운 경기를 했습니다".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1일 열린 전자랜드와의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부산 KTF의 99-98 승리를 이끈 추일승 감독이 상대 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추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전자랜드 선수들이 공격에서 수비로 전환하는 과정이 빨랐고 움직임 또한 예사롭지 않았다"며 "특히 상대 선수들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미스매치가 되는 바람에 실점을 너무나 많이 허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추 감독은 "1라운드 들어 벌써 2번째 연장전을 가졌는데 일단 경기에서 승리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은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평가했다. 한편 아쉽게 1점 차로 무릎을 꿇은 최희암 전자랜드 감독은 "10점 차 이상으로 많이 앞선 상황에서 수비가 소극적으로 되고 포스트 플레이가 되지 않아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며 "브랜든 브라운과 아담 파라다 등이 성실하게 플레이를 해줬지만 결국 용병 싸움에서 졌고 KTF처럼 다양한 득점 루트를 뚫지 못했다"고 패배의 요인을 분석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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