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마쓰이' 이승엽과 한솥밥?
OSEN 기자
발행 2006.11.02 08: 45

요미우리가 메이저리그 내야수 마쓰이 가즈오(31.콜로라도 로키스)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와타나베 쓰네오(80) 요미우리 구단회장은 지난 1일 미일올스타전 기념 파티 후 FA를 선언한 마쓰이에 대해 "매력이 있다. 세상에는 무엇이 일어나는지 모르는 일이다"며 영입 의사를 나타냈다. 동석했던 기쿠하나 구단주는 "(유망주)육성이 최우선이지만 팀에 허점이 있으니까 보강으로 메워야 된다"고 설명했다. 마쓰이는 지난 2003년 세이부에서 FA 자격을 취득해 뉴욕 메츠를 거쳐 콜로라도 로키스로 이적했고 올해 FA를 선언했다. 미국 내에서 새로운 팀을 알아보고 있지만 일본 복귀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마쓰이는 유격수와 2루수가 가능해 내야진 보강이 절실한 요미우리에겐 안성맞춤이다. 이승엽은 지난 2003년 아테네 올림픽 삿포로 예선전을 앞두고 마쓰이와 함께 일본의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당시 마쓰이는 '30홈런-30도루-3할타율'을 기록하는 등 한창 주가가 높았지만 미국 진출 후 부진에 빠져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뉴욕 양키스의 마쓰이 히데키와 비교해 '리틀 마쓰이'로 불려지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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