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톰 존스, "타이슨이 거짓말 했다"
OSEN 기자
발행 2006.11.02 08: 47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히트곡 '섹스 밤(Sex Bomb)'으로 유명한 웨일스 출신의 세계적인 가수 톰 존스(66)가 '핵주먹' 마이크 타이스(40)을 비난하고 나섰다. 자신과 올 연말쯤 맞대결을 펼칠 것이라는 타이슨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이라며 타이슨이 없는 말을 만들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존스의 대변인은 최근 "존스와 타이슨이 복싱 경기를 한다는 얘기는 처음 들어본다. 우리는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다. 산더미처럼 쌓인 빚을 갚기 위해 세계투어를 진행 중인 타이슨은 "올 연말쯤 존스와 한 판 대결을 갖는다. 대단한 경기가 될 것"이라며 "내가 질지 누가 아느냐"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존스는 이는 자신과 한 번도 상의하지 않은 채 타이슨 혼자 떠벌린 '희망사항'에 불과하다고 일축한 것이다. 보통 대전 홍보는 상대방 측과 논의가 깊숙히 진전됐을 때 시작하는 게 관례. 그러나 타이슨은 엉뚱한 상대를 지목해 한 판 대결을 벌이고 싶다고 떠벌린 것이다. 이에 대해 한 복싱 전문 사이트에선 "타이슨이 최근 치른 코리 샌더스와의 경기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도 존스를 원망하지 않을 것"이라며 타이슨의 저하된 경기력을 꼬집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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