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 몸값 '폭등', 총액 1억 달러 예상
OSEN 기자
발행 2006.11.02 09: 10

마쓰자카의 몸값이 1억 달러 돌파할까?. 지난 1일 소속 팀 세이부 라이온스의 공식 허락을 받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하는 마쓰자카(26)의 몸값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쓰자카는 조만간 포스팅시스템(비공개 입찰)으로 미국 진출팀이 가려진다. 가장 높은 이적료를 낸 팀이 30일간의 독점계약권을 갖고 입단 협상을 벌인다. 마쓰자카는 젊은 나이, 일본에서 가장 빠른 공과 날카로운 변화구를 던지는 어깨, 아울러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야구선수 등 그야말로 매력덩어리다. 미국 구단들로선 당장 15승 이상이 가능한 성적을 올릴 수 있고 일본 기업을 상대로 마쓰자카 마케팅을 벌일 수 있어 상품성이 천정부지다. 현재 메이저리그 10개 구단이 입찰에 흥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마쓰자카의 몸값도 상상 외로 치솟고 있다는 게 일본 언론들의 분석이다. 여기에 지난 1일 워싱턴 포스트지는 "누가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는 투수에게 1억 달러를 내놓을 수 있는가? 마쓰자카라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적료 3000만 달러에 지난 여름 총액 7300만 달러를 받고 5년 계약한 로이 오스월트(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몸값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스월트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20승을 올린 투수다. 여기에 ESPN은 입찰액 포함 약 7500만 달러가 될 것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어쨌든 마쓰자카의 연봉은 1000만 달러 이상이 확실하다. 은 2일 '마쓰자카를 영입한 구단은 향후 6년간 보유권을 갖는다. 그렇다면 1억 달러가 그리 이상한 것은 아니다'며 마쓰자카의 1억 달러 몸값이 실현 가능한 것으로 내다봤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