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위더스푼, 라이언 필립에게 차였다?
OSEN 기자
발행 2006.11.02 09: 21

할리우드의 잉꼬 부부로 소문났던 리즈 위더스푼과 라이언 필립은 왜 헤어졌을까. 최근 전격적으로 이혼을 발표한 톱스타 커플의 이혼 배경에 관한 뒷 얘기가 슬슬 미국 연예지들의 가십란을 장식하기 시작했다. 셀리브리티닷컴과 주간지 'Us'는 두 사람 이혼의 직접적인 이유로 라이언 필립의 외도를 꼬집었다. 라이언이 호주 출신 24살 신출내기 배우인 애비 코니시와 바람을 피웠고 이를 눈치챈 위더스푼이 끝내 응징의 칼을 뽑았다고 보도했다. '금발이 너무해' '플레전트빌' 등에서 전형적인 금발 미녀를 연기했던 위더스푼은 컨트리 가수 준 카터 역을 열연한 '앙코르'로 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위더스푼이 '응징'을 한건 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는 추세다. 셀리브리티닷컴은 '라이언이 먼저 코니시와의 외도를 순순히 자백했고 이제는 헤어질 때라고 못을 박았다. 위더스푼은 사실상 부부 생활을 계속할지 말지에 대해서 결정권이 없었다'고 밝혔다. 라이언은 인디 영화 '스톱 로스'를 촬영하면서 코니시와 사귀기 시작했고 촬영기간 내내 드러내놓고 열애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라이언의 측근은 "필립은 새 연인이 생긴 사실을 감추고 싶어하지 않았다. 오히려 빨리 위더스푼에게 이같은 사실이 전해져 이혼 수속에 들어가기를 바랐다. 그래서 그의 호텔 방을 코니시가 수시로 출입하는 모습은 누구나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라이언의 희망대로 이혼 발표는 순식간에 이뤄졌지만 두 사람 앞에 놓여진 합의 절차는 이제부터가 멀고 험한 길이다. 위더스푼은 현재 제니퍼 애니스톤과 리사 마리 프레슬리의 이혼을 담당했던 이혼전문 거물 변호사 로버트 카우프만에게 소송을 부탁한 상태. 소송이 끝날 즈음이면 라이언의 재산 상당 부분은 위더스푼에게로 옮겨질 것이라는 게 현지 연예통들의 전망이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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