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칼바람', 메사 등 무더기 계약 포기
OSEN 기자
발행 2006.11.02 10: 15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가 팀 체질 개선을 위해 칼자루를 휘두르고 있다. 콜로라도는 2일(한국시간) 호세 메사(40) 레이 킹(34) 마이크 데이잔(36) 등 불펜 투수 들의 내년 시즌 옵션 행사를 포기했다. 올해 212만 5000 달러를 받은 메사의 경우 내년 300만 달러의 옵션 행사가 무산됨에 따라 51만 5000 달러의 바이아웃 금액만 받고 다른 팀을 알아보게 됐다. 메사는 올시즌 1승5패 방어율 3.86으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지만 냉정한 현실에 직면했다. 1승4패 4.43의 성적을 거둔 킹도 마찬가지. 킹은 올해 연봉 250만 달러와 큰 차이 없는 285만 달러 옵션이 걸려 있지만 콜로라도는 이를 포기하고 25만 달러만 지급하기로 했다. 150만 달러 옵션 행사를 기대했던 데이잔 역시 15만 달러만 받고 타른 팀을 알아봐야 할 처지다. 이들을 내보내면서 콜로라도는 모두 600만 달러를 절약하게 됐다. 대신 콜로라도는 선발투수 또는 셋업맨을 트레이드로 물색 중이다. 한편 김병현의 경우 일단 콜로라도에 잔류할 전망이다. 김병현은 내년 시즌 250만 달러의 옵션이 걸려 있다. 지역 신문 '덴버포스트'는 최근 '콜로라도가 김병현의 옵션을 행사할 것'이라고 이틀 연속 보도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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