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현실적 위기감 때문에 ‘궁’출연 아니다"
OSEN 기자
발행 2006.11.02 14: 46

세븐에게 있어 ‘궁’ 출연은 하나의 새로운 도전이다. 세븐은 11월 2일 서울 남산 힐튼 호텔에서 진행된 4집 앨범 ‘Se7olution’ 발매 기념 기자회견에서 연기와 노래, 두 가지 토끼를 잡는 데 대한 소감을 진지하게 밝혔다. 세븐은 가수들의 연기 겸업 선언이 하나의 경향이 돼버린 사실을 염두에 두고 “대세라서, 현실적인 위기감 때문에 ‘궁2’ 출연을 결심한 것은 아니”라며 “뭐든지 데뷔 후부터 내가 하고 싶은 것 위주로 해왔다. 연기도 해보고 싶었고 새로운 도전을 할 때가 온 것 같다는 생각에서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래도 두 가지 일을 하게 되면 한 가지 일 할 때보다 많이 힘들 거라 생각한다”며 “음악에 있어선 보여드리는 음악보다 들려드리는 음악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고 연기는 처음 시작하는 거라 많이 부족하겠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세븐은 연기와 음반 활동을 동시에 진행하게 된다. 세븐은 주말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이번 앨범을 선보일 예정이며 그 외에 시간은 드라마 촬영에 할애하게 된다. 또, 미국 진출에 대한 입장과 소감도 전했다. 세븐은 미국 진출에 대해 “자신이 있다고 말할 순 없지만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었고 너무 하고 싶었던 일”이라며 “아시아인이건 유럽인이건 인종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음악은 세계의 공통어라고도 하듯이 좋은 음악으로 좋은 모습 보여주면 충분히 가능성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듯이 미국 시장에서 활동하게 되면 한국 스타일이 아닌 미국 정통 음악으로 승부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 스타일은 아니지만 내가 노래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한국적 그리고 동양적인 느낌이 많이 묻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븐의 4집 타이틀곡 ‘라라라’는 그가 지금껏 보여준 퍼포먼스 위주의 음악과 다르다. 힙합 느낌보다는 R&B 팝스러운 느낌이 크고 세븐이 말한 대로 ‘보여주는 음악’이 아닌 ‘들려주는 음악’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세븐의 가창력에 무게를 둔 곡이다. ‘라라라’는 11월 4일 MBC '쇼! 음악중심'을 통해 처음 공개된다. orialdo@osen.co.kr YG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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