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MVP 석권 류현진 '가욋돈도 짭짤하네'
OSEN 기자
발행 2006.11.02 15: 13

사상 처음으로 신인왕과 페넌트레이스 MVP를 석권한 '괴물루키'류현진(19.한화)이 상금도 짭짤하게 벌여들였다. 류현진은 2일 최우수선수-최우수신인 시상식장에서 5개의 트로피를 쓸어갔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개인타이틀 3개를 쥐었고 신인왕과 MVP트로피까지 쓸어담았다. 5번을 수상하느라 보는 사람들이 지루할(?) 정도였다. 5개의 개인상 상금만해도 MVP 2000만원 상당의 순금 트로피, 신인왕 200만원, 개인타이틀 600만원(상금 200만원)을 합해 2800만원에 이른다. 웬만한 신입사원 연봉을 하루에 꿀꺽 삼킨 것이다. 앞으로도 류현진은 골든글러브상이 남았지만 아쉽게도 상금이 없다. 이미 신인왕과 MVP를 따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각 언론사에서 주는 상이 남아 있고 프로야구 원로들의 모임인 일구회에서 주는 상도 있다. 여기에 팀에서 나오는 포스트시즌 2위 배당금도 있다. 공동경비를 제외한 금액에서 25% 받는다. 대략 계산해보면 류현진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상금과 배당금 등 가욋돈으로 5000만원 정도는 벌어들일 듯. 물론 한국시리즈 2연패와 함께 1억원 이상을 받는 삼성 주전선수들에 비하면 적은 돈이다. 그러나 19살짜리 고졸신인이 벌어들이는 돈이라면 상당한 금액이다. 게다가 류현진은 부상만 없다면 앞으로 돈이 뭉터기로 따라다니는 선수가 아닌가. 사상 최초로 신인왕 및 MVP를 동시 석권한 한화 류현진과 타격 4관왕을 차지한 롯데 이대호가 시상식장에서 나란히 앉아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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