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태, 전북 AFC 챔스리그 결승행 숨은 공신
OSEN 기자
발행 2006.11.02 19: 57

지난 1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알 카라마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에서 골키퍼 권순태(전북)는 승리의 숨은 공신이었다. 지난달 18일 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울산과의 경기에서 신들린 선방을 보여주었던 권순태는 결승1차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전반 초반 알 카라마의 예상 밖 공세로 선수들이 당황했을 때 권순태는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 6분 제니아트의 크로스를 막아낸 그는 이후에도 수비진들에게 끊임없는 '콜플레이'를 하며 뒷문을 든든히 했다. 권순태가 가장 빛난 모습을 보였을 때는 후반 중반. 알 카라마가 공세를 펼치던 후반 34분 권순태는 상대가 왼쪽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몸을 날려 막아내며 전주 월드컵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신인으로서 당당히 아시아 클럽 최고 무대에서 활약한 권순태. 그의 활약이 2차전에서도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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