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재윤, "다른 말은 필요없다. 우승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6.11.02 21: 58

1패뒤 3연승으로 4연속 MSL 결승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마재윤은 "신경쓰지 못했다. 그래도 이윤열 선수와 같은 첫 번째 위치에 올라섰다는게 좋다. 쉽게 바뀌지 않는 기록이라 의미가 크다"며 대기록을 세운 것을 만족스러워했다.
2일 서울 삼성동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프링글스 MSL 시즌 2' 4강전서 '몽상가' 강민에게 3-1 완승으로 거둔 마재윤은 "진짜 재미있고 즐거운 하루였다. 첫 판에서 지고도 화가 나지 않았다. 강민 선수가 준비를 많이 했고 저력이 느껴졌다. 정말 즐겁게 경기를 했다"면서 기뻐했다.
결승전에서 맞붙게 될 심소명에 대해 "저그전이기 때문에 이길지 질지 확신이 없다. 저그대 저그전은 운, 컨디션이 많이 따른다. 그렇지만 최대한 작용을 안받을 수 있게 연구해서 나오겠다"면서 "예전 팀리그 결승에서 심소명 선수와 맞붙었때 승리한 경험이 있다. 그 이겼던 경험에서 내가 리드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저그대 저그전에서는 나올 빌드는 다 나왔기 때문에 이길 자신이 있다. 내 장점이 안정적인 운영이기 때문에 도박적인 승부를 거는 선수들에게는 자신있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끝으로 마재윤은 "내가 하면 저그전도 재미있다라는 인식을 심어드리겠다"면서 "다른 말은 필요없다. 열심히 하는것은 당연하고 무조건 승리해서 3번째 MSL 우승을 차지하겠다"며 3번째 MSL 우승에 대한 의지를 강력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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