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민 인저리타임 골' 북한, 골득실차 8강행
OSEN 기자
발행 2006.11.02 22: 31

북한이 박철민의 결승골로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 청소년 선수권 8강에 가까스로 올랐다. 북한은 2일 인도 방갈로르 스타디움에서 가진 C조 예선 3차전에서 후반 인저리타임 박철민의 결승골로 타지키스탄을 1-0으로 제압했다. 방갈로르 스리 칸티라바 스타디움에서 같은 시간에 가진 경기에서 이란이 일본에 2-1로 승리하면서 일본, 북한, 이란이 모두 2승 1패로 동률이 됐으나 골득실차로 일본과 북한이 각각 1, 2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고 이란은 3위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란이 전반 22분 우메사키 츠카사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7분 카마레딘 카미비니아, 후반 27분 파르하드 알크하미스의 연속골로 2-1로 앞서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지만 북한은 전후반 90분이 다 지나가도록 골을 뽑아내지 못해 그대로 8강 문턱에서 주저앉는 듯 했다. 그러나 인저리타임 5분이 주어진 상황에서 후반 45분에서 2분이 지난 시간에 박철민이 타지키스탄의 골망을 뒤흔들었고 이후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8강 진출 환호성을 올렸다. 이로써 남북 청소년팀이 모두 8강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한국은 오는 6일 B조 2위팀과 콜카타 솔트 레이크 스타디움에서 4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고 북한은 방갈로르 스리 칸티라바 스타디움에서 D조 1위팀과 8강전을 갖게 된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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