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데이빗 라이트(뉴욕 메츠)가 9회 동점 투런포를 작렬하며 메이저리그 올스타를 패배의 수렁에서 건져냈다. 앤드류 존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홈런 2개를 때려내며 특유의 파워를 유감없이 선보였다. 일본 투어에 나선 메이저리그 올스타가 지난 2일(한국시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치른 연습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미국은 8회까지 4-7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존스가 이날 2번째 홈런포를 작렬하며 추격전을 전개했다. 분위기를 탄 미국은 조 마우어가 안타를 치고 나가자 후속 라이트가 노마구치 다카히코로부터 좌월 투런 동점포를 쏘아올려 결국 7-7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미국은 특유의 파워를 앞세워 요미우리 마운드를 두들겼다. 올 시즌 58개의 홈런을 기록한 내셔널리그 홈런왕 라이언 하워드(필라델피아)와 존스가 6회 대만 출신 장첸밍으로부터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백투백 홈런을 때려내는 등 '장타쇼'를 펼쳐 일본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연습경기로 몸을 푼 미국은 오는 3일부터 도쿄와 오사카, 후코오카를 오가며 일본 올스타와 5번의 친선경기를 치른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