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돔브라우스키 단장과 4년 재계약
OSEN 기자
발행 2006.11.03 07: 17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22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데 큰 공을 세운 데이브 돔브라우스키(50) 단장이 오는 2011년까지 구단 운영의 전권을 쥐게 됐다. 타이거스는 3일(한국시간) 돔브라우스키와 4년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돔바루우스키는 유망주 발굴을 통한 장기적인 강팀 건설에 일가견을 갖고 있다. 1987년 37세의 젊은 나이에 몬트리올 엑스포스(현 워싱턴 내셔널스)의 단장으로 부임, 1991년까지 초석을 다지며 1994년 '몬트리올 돌풍'의 숨은 주역으로 꼽혔다. 몬트리올을 떠나서는 플로리다의 단장을 맡아 1997년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끄는 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2001년을 끝으로 플로리다를 떠난 그는 이듬해부터 디트로이트의 사장 겸 단장으로 부임해 4년만인 올해 만년 약체인 타이거스를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으로 만드는 수완을 발휘했다. 돔브라우스키는 "디트로이트에 계속 잔류하게 돼 행복하다. 우리 팀이 메이저리그의 강호로 꾸준히 자리잡는 데 온 힘을 다할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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