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최성국, '내가 팀 PO행 이끈다'
OSEN 기자
발행 2006.11.03 10: 17

'내가 팀의 플레이오프행 이끈다'. 서울과 울산이 마지막 남은 플레이오프 티켓을 두고 최후의 경쟁을 펼친다. 오는 5일 서울과 울산에서 각각 경남과 포항을 불러들여 K리그 최종전을 가지는 양 팀은 간판 골잡이 박주영(21)과 최성국(23)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달 25일 극적인 프리킥 동점골을 쏘아올리며 자신감을 회복한 박주영은 지난달 29일 부산전에서 선발 출장하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에 서울은 경남과의 경기에서도 그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서울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해 자력으로 플레이오프행을 확정짓기 위해 공격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여 박주영에게 더욱 많은 찬스가 올 것으로 보인다. 울산은 최성국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울산은 주전 공격수 이천수와 레안드롱이 징계 및 경고 누적으로 인해 결장한다. 따라서 최성국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 것이 사실. 하지만 최성국은 올 시즌 들어 9득점 4도움으로 프로 입문 4년만에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어 마지막 포항전에서 만점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구단 역시 최성국에게 힘을 실어줄 예정. 울산의 김정남 감독은 "자력 진출이 어려운 만큼 포항전에 모든 것을 집중하겠다" 며 최성국에게 공격을 집중시킬 것을 시사하기도 했다. 박주영과 최성국. 리그 최종전을 앞둔 토종 골잡이들의 활약 여부에 플레이오프 최종 진출 팀이 가려질 전망이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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