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딩, '스트라이커' 설기현으로 연패 탈출한다
OSEN 기자
발행 2006.11.03 12: 18

레딩 FC는 최근 첼시 아스날 리버풀(칼링컵) 그리고 포츠머스 등 프리미어리그 정상권 팀들과 4연전에서 12실점하며 수비가 완전히 무너져 4연패를 당하며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이에 스티브 코펠 레딩 감독이 해결책으로 제시한 것은 바로 공격력 회복. 이를 위해 코펠 감독이 내린 특단의 조치는 설기현의 스트라이커 기용이다. 지난달 28일(이하 한국시간) 포츠머스전서 설기현을 스트라이커로 활용했던 스티브 코펠 감독은 오는 5일 0시에 벌어질 리버풀전을 앞두고 구단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설기현이 전방에서 뛰는 것은 좋은 대안이다" 며 "그는 벨기에서 스트라이커로 뛰었고 골도 기록했다" 며 설기현을 계속 공격 전방에 내세울 것을 시사했다. 코펠 감독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에는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공격진에서 마땅한 대안이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데이브 키슨이 개막전에서 무릎을 다친 이후 리타와 셰인 롱을 공격에 세웠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못하고 있다. 이에 측면 미드필더와 스트라이커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설기현을 최전방에 기용,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최근 글렌 리틀이 교체 멤버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어 레딩으로서는 전체적으로 공격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연패 탈출을 위해 공격을 강화한 레딩. 스트라이커 설기현을 앞세워 반전을 꾀하고 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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