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튼햄의 마틴 욜 감독이 베르바토프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3일(한국시간) 새벽 런던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벌어진 UEFA컵 조별리그 2라운드 벨기에의 클럽 브뤼헤와 경기서 베르바토프는 2골 1도움을 기록하는 원맨쇼로 3-1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전반 17분과 후반 28분 멋진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고 후반 18분에는 감각적인 패스로 로비 킨의 결승골을 이끌어냈다. 마틴 욜 감독도 베르바토프의 이같은 활약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베르바토프의 골에 대해 "그것이 바로 스트라이커의 골이었다" 며 "베르바토프는 베식타스와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오늘도 그랬다" 고 말했다. 욜 감독은 부진했던 전반에 대해서는 쓴소리를 했다. 그는 "우리는 전방에 있는 선수들을 찾기가 쉽지 않았고 미드필더와 공격수들의 연결 역시 좋지 않았다" 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반면 후반 들어 멋진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서 욜 감독은 "후반전은 아마도 올 시즌 최고의 모습이었을 것이다" 며 "골을 만들어내는 과정 그리고 사이드에서의 플레이가 좋았다. 5~6골은 넣었어야 했다" 며 말했다. 베르바토프가 탄력을 받은 토튼햄은 오는 6일 오전 1시 첼시와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