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전자랜드, 나란히 시즌 2승째(종합)
OSEN 기자
발행 2006.11.03 21: 43

올 시즌 들어 아직 1승밖에 챙기지 못했던 서울 SK와 인천 전자랜드가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고 순위를 끌어올렸다. SK는 부산사직체육관에서 가진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문경은(21득점, 3점슛 4개)-방성윤(32득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연세대 선후배 쌍포'를 앞세워 부산 KTF를 106-89로 완파했다. 이로써 지난 2004년 11월 21일부터 지난 2005~2006 시즌까지 단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하고 6연패를 기록하던 '부산 징크스'를 깬 SK는 2승 3패를 기록하며 서울 삼성, 울산 모비스와 함께 공동 5위로 도약한 반면 KTF는 4승 3패가 되며 4위로 내려앉았다. 루이스 로(19득점, 3점슛 2개, 9리바운드, 2스틸)와 키부 스튜어트(12득점, 11리바운드)가 9득점씩을 기록하며 1쿼터를 31-17로 크게 앞선 SK는 방성윤이 2쿼터에만 10득점을 몰아치는 한편 KTF의 공격 루트 중 한명인 송영진(9득점)을 9분 25초에 5반칙 퇴장시키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줄곧 경기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은 SK는 4쿼터에는 애런 맥기마저 5반칙으로 코트에서 물러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전자랜드는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브랜든 브라운(30득점, 3점슛 2개, 9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안양 KT&G에 86-77 역전승을 거뒀다. 2쿼터 한때 12점차까지 뒤졌던 전자랜드는 34-45로 뒤지던 2쿼터 7분 29초에 나온 정선규(6득점, 3리바운드, 2스틸)의 3점포를 시작으로 브라운의 2점슛, 정선규의 자유투 1개 성공, 브라운의 2점슛, 정선규의 2점슛이 연발로 터지며 1, 2쿼터 전반을 44-45로 점수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이어 KT&G와 양보없는 접전을 펼친 전자랜드는 68-69로 뒤지던 4쿼터 2분 49초 김태진(9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의 2점슛과 브라운의 자유투 2개 성공, 김성철의 3점포로 순식간에 75-69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전자랜드는 6분 58초 김성철의 5반칙 퇴장으로 인한 자유투 2개 허용으로 80-76으로 다시 쫓겼지만 조우현의 자유투 1개 성공과 아담 파라다(11득점, 9리바운드)의 덩크슛으로 다시 점수를 벌렸고 종료 45초전 브라운의 3점포로 쐐기를 박았다.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지난 시즌부터 이어져오던 원정경기 6연패 사슬에서 벗어났고 KT&G는 올 시즌 홈경기 4연패에 빠졌다. ■ 3일 전적 △ 안양 안양 KT&G 77 (23-20 22-24 20-17 12-25) 86 인천 전자랜드 ▲ KT&G = 단테 존스(27득점, 3점슛 4개,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김일두(18득점, 4리바운드) 양희승(14득점, 3점슛 3개) 은희석(7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4어시스트) 웨슬리 윌슨(6득점, 6리바운드) 주희정(3득점, 9어시스트) ▲ 전자랜드 = 브랜든 브라운(30득점, 3점슛 2개, 9리바운드, 8어시스트) 김성철(14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아담 파라다(11득점, 9리바운드) 조우현(10득점, 3점슛 2개, 4어시스트) 김태진(9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 부산 부산 KTF 89 (17-31 19-18 31-30 22-27) 106 서울 SK ▲ KTF = 애런 맥기(22득점, 8리바운드) 필립 리치(22득점, 3리바운드) 김도수(13득점) 송영진(9득점) 신기성(3득점, 9어시스트, 4스틸) ▲ SK = 방성윤(32득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문경은(21득점, 3점슛 4개) 루이스 로(19득점, 3점슛 2개, 9리바운드, 2스틸) 키부 스튜어트(12득점, 11리바운드) 임재현(12득점, 3점슛 2개, 6리바운드, 5어시스트) ■ 중간 순위 (3일 현재) ① 창원 LG 4승 (1.000) - ② 원주 동부 3승 1패 (0.750) 1.0 ③ 대구 오리온스 4승 2패 (0.667) 1.0 ④ 부산 KTF 4승 3패 (0.571) 1.5 ⑤ 서울 삼성 2승 3패 (0.400) 2.5 ⑤ 서울 SK 2승 3패 (0.400) 2.5 ⑤ 울산 모비스 2승 3패 (0.400) 2.5 ⑧ 안양 KT&G 2승 4패 (0.333) 3.0 ⑧ 인천 전자랜드 2승 4패 (0.333) 3.0 ⑧ 전주 KCC 2승 4패 (0.333) 3.0 tankpark@osen.co.kr 안양=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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