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팬들, '미사' PD 신작 발표회에 화환 선물
OSEN 기자
발행 2006.11.04 08: 38

11월 2일 서울 CGV용산에서 KBS 2TV 새월화드라마 ‘눈의 여왕’ 제작발표회가 있었다. 제작발표회에 앞서 ‘눈의 여왕’ 첫회분이 공개될 예정이었던 상영관 앞에는 한 개의 큰 화환이 자리잡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 화환을 보낸 것은 다름 아닌 소지섭의 팬들이었다. 물론 ‘눈의 여왕’에는 소지섭이 출연하지 않는다. 소지섭의 팬들이 준비한 이 화환은 이형민 PD를 위한 것이었다. 화환에는 커다랗게 ‘이형민 감독님 눈의 여왕 대박나세요’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그리고 ‘영원히 소지섭만 사랑할래’라는 글귀를 통해 소지섭의 팬들이 보낸 것이라는 것을 암시했다. 소지섭이 팬들이 화환을 보낸 이유는 정확하지 않다. 다만 이형민 PD의 전작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소지섭이 크게 주목받았다는 점에서 유추해보면 이형민 PD에 대한 고마움의 표현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서울 마포구청에서 공익요원으로 군복무를 대신하고 있는 소지섭을 대신해 이형민 PD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나 지금이나 팬들이 스타를 좋아하는 것은 비슷하다. 하지만 최근 팬들의 움직임은 과거의 그것과는 다르다. 과거에는 특정 스타만을 좇았다면 최근에는 스타를 포함한 모든 것은 함께 좋아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동경하는 스타를 주목받게 해 준 연출자는 물론이고 심지어 스타의 소식을 전하는 언론매체까지 관심을 쏟기도 한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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