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vs 빅뱅, 같은 노래로 '승부'?
OSEN 기자
발행 2006.11.04 09: 20

'라라라' vs 'la la la' YG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가수 세븐과 뉴페이스 빅뱅의 '라라라'('la la la') 대결이 펼쳐진다. 세븐은 11월 4일 방송되는 MBC '쇼! 음악중심'에서 '라라라'로 컴백한다. 4집 앨범 'Se7olution'의 타이틀이 처음 공개되는 자리이다. 빅뱅 또한 이날 '쇼! 음악중심'에서 두 번째 싱글 앨범 타이틀곡 'la la la'로 무대에 오른다. 이에 따라 같은 제목의 노래로 한 무대에 오르게 된 세븐과 빅뱅의 대결 아닌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물론 음악적 스타일은 확연히 다르다. 세븐의 '라라라'는 원타임의 테디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열정' '난 알아요' 등과 같은 기존 댄스곡들과는 달리 보다 가벼운 미디움 템포의 팝 발라드곡이다. 이번 4집 활동을 통해 세븐은 퍼포먼스 위주의 보여주는 음악이 아닌 노래에 좀 더 무게를 실어 들려주는 음악을 선사하겠다는 생각이다. 빅뱅의 'la la la'는 이와 반대다. 페리와 지-드래곤(권지용)이 함께 작업한 곡으로 경쾌한 템포의 리듬이 돋보인다. 때문에 안무나 무대매너 등 파워풀한 퍼포먼스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음악 스타일이나 무대매너 등에서 세븐의 '라라라'와 빅뱅의 'la la la'는 큰 차이를 보인다. 세븐과 빅뱅이 한 무대에서 같은 제목의 음악으로 승부를 하게 돼 YG 엔터테인먼트 내에서도 관심이 크다. 양현석 대표이사는 "누가 더 잘하는지 지켜보겠다"는 말로 신인 빅뱅을 살짝 긴장(?)하게 만들기도 했다는 소식이다. 이날 '쇼! 음악중심'은 세븐-빅뱅을 비롯해 신승훈, 비, 엄정화, 김태우, MC몽, 성시경, 이승기, 홍경민, 이루, 체리필터, 피터팬 콤플렉스, Pearl's day가 출연한다. oriald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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