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의 단꿈에 빠져있는 가수 싸이가 연말에 열릴 콘서트를 앞두고 앞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공연준비에 쏟아부을 계획이다. 싸이는 당초 솔로앨범을 발표한 god의 김태우와 함께 부른 ‘인스턴트’나 또는 솔로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는 쿨 이재훈과 함께 ‘아름다운 이별 2’를 부르는 등 다채로운 무대를 준비중이었다. 그러나 연말 공연이 부산에서 12월 28일 열리는 것으로 최종 확정되면서 총 4개 도시 5회 공연을 충실히 준비하기 위해 모든 활동 계획을 수정하고 공연준비에만 올인하기로 결정했다. 이처럼 싸이의 공연무대에 대한 애착 때문에 스케줄 또한 공연 중심으로 맞출 수밖에 없다. 심지어 얼마전 연예예술대상에서 4집 타이틀곡 ‘연예인’으로 남자 솔로부분에서 수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대학의 축제공연에 임하기 위해 참석하지 못했을 정도. 야마존뮤직의 방윤태 이사는 “4집 음반 판매와 연말 각종 시상식을 위해 후속곡 활동을 적극적으로 권했지만 싸이 본인이 워낙 공연에 미쳐 있어 투어 공연 준비에 에너지를 집중하기로 결정했다”며 싸이의 각별한 공연사랑을 전했다. 싸이의 '올나잇스탠드 2006 투어' 콘서트는 12월 22일부터 대구, 광주, 부산,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