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헤니, 이번에는 노래로 '여심' 자극
OSEN 기자
발행 2006.11.04 09: 57

[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같은 남자가 봐도 가슴이 찌릿할 정도로 잘생긴 얼굴이다. 모델 출신이라 큰 키에 탄탄한 근육질 몸매 역시 흠 잡을 곳이 없다. '삼순이'의 깜짝 스타인 다니엘 헤니다. 이번에는 이 남자, 뛰어난 노래 솜씨까지 선보인다니 점입가경이다. 엄정화와 함께 로맨틱 코미디 '미스터 로빈 꼬시기'(감독 김상우, 싸이더스 FNH 제작)에 출연한 그는 곧 출시될 OST의 메인 타이틀 곡을 직접 불렀다. 얼마전 한 CF에서 기타를 잡고 잠깐 한 소절 맛보기로 여심을 흔들었지만 본격적인 노래 솜씨 자랑은 처음이다. 'Kissing me'(키스해줘)라는 노래 제목이 감미롭다. 제목은 영어라도 노래는 한국말로 불렀다. 연기자로서의 본격적인 활동에 걸림돌이었던 그의 한국어 실력이 정확한 가사 발음을 통해 눈에 띄게 향상된 것을 알수있다. 제작사는 '평소 다니엘 헤니의 음악적 소질과 매력적인 음성을 눈여겨본 정재형 음악감독이 OST 기획단계부터 그에게 주제곡을 직접 부르게할 마음을 품었다'고 밝혔다. 영국의 록 음악을 좋아한다는 헤니는 정 감독의 제의에 선뜻 응했다. 녹음 현장에서는 일순 긴장된 표정을 짓기도 했으나 주제가를 부를 때는 언제 그랬냐는 듯 특유의 여유로운 미소를 머금고 감미로운 목소리를 자랑했다는 게 제작진의 전언. 'Kissing me'는 스윙재즈 풍의 음악이다. '미스터 로빈 꼬시기'가 로맨틱 코미디 장르라는 사실을 감안해 달콤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돋보이기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또 이번 OST 녹음에는 그룹 클래지콰이의 알렉스도 듀엣으로 참가했고 엄정화의 깜짝 피쳐링이 더해졌다. '미스터 로빈 꼬시기'는 연애에 소질이 없는 커리어우먼 민준(엄정화)이 사랑을 믿지않는 매력남 로빈(다니엘 헤니)에게 첫 눈에 반해서 '내 남자 만들기'에 나선다는 전형적인 해피 엔딩 사랑 이야기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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