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까프의 무한 질주가 계속됐다. 난적 MBC게임을 3-0으로 완파하며 6연승을 질주, 단독 1위를 굳세게 지켰다.
르까프 조정웅 감독은 "그동안 열심히 했던 결과가 나와 만족스럽다. 이제는 결승 직행을 노리겠다. 가서 바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며 팀 최다 연승인 6연승을 거둔 소감을 밝혔다.
3-0 완벽한 승리에 대해 "2세트를 잡았을때 3-0 승리를 예감했다. MBC게임은 전기리그때 패했던 팀이기때문에 복수하고 있다. 남은 팀들중에 전기리그 때 패한 팀이 있다. 복수의 칼을 갈아 그 팀들에게도 설욕하겠다"고 말했다.
르까프의 개인전 승리 13승 중 팀의 '원투 펀치'인 오영종-이제동이 만들어낸 승수는 12승. 너무 편중적인 선수 기용으로 엔트리를 읽히지 않냐는 질문에 대해 조 감독은 "상대 팀이 엔트리를 예측하고 내보내도 신경쓰지 않느다. 우리팀은 승률이 좋고 분위기 좋은 선수가 출전한다. 즉 해당 경기에서 최적화 된 선수를 내보는점이 승리의 비결"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좋은 팀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겠다. 선수들에게 특별히 주문하지는 않겠다. 지금과 같은 패턴으로 간다면 목표를 이루지 않을까 한다. 결승에 직행한다면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라고 최종 목표에 대해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조 감독은 "지금 할 얘기들이 많지만 우승컵을 거머쥐고 무대에서 많은 얘기를 하겠다. 전기리그때 굉장히 부진했던 오영종 선수가 살아나면서 팀의 분위기가 쇄신됐다. 이제동 선수의 활약도 오영종 선수가 살아나서 가능해진 것이다. 지금 우리 팀의 분위기는 최고다. 이 분위기를 유지해서 앞으로 같이 가겠다. 팀의 모든 선수들에게 고맙다" 1위를 질주하는 공을 선수들에게 돌리는 것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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