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탈출' 김가을 감독, "포스트시즌에 꼭 진출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6.11.04 19: 24

"오늘도 패했으면 관둘려고 했습니다." 삼성전자 김가을 감독은 그동안 심했던 마음고생을 여과 없이 말하며, 오랜만의 승리를 기뻐했다. 4일 삼성동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한빛전을 치룬 후 김 감독은 "2-0으로 앞선 상황에서도 조마조마했다. 만약 3세트서 패했다면 승리를 장담하지 못했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2연승으로 좋은 출발을 했지만 불의의 4연패로 9위까지 추락했던 삼성전자는 한빛을 3-0으로 제압하고 6위로 도약,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김 감독은 "전기리그에 이어 후기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려 팬들께 죄송하다"며 "남은 3경기 모두 승리해 포스트시즌에 꼭 진출하겠다"며 앞으로 총력전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scrapper@osen.co.kr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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