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연타석포' 美, 일본 올스타에 2연승
OSEN 기자
발행 2006.11.05 05: 47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메이저리그 올스타가 장기인 파워히팅을 유감없이 선보이며 미일 올스타전에서 2연승을 기록했다. 미국은 지난 5일(한국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미일 올스타 시리즈 2차전에서 올 시즌 홈런 58개로 메이저리그 홈런왕에 등극한 라이언 하워드(필라델피아)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8-6으로 승리했다.
미국은 2회초 하워드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얻은 뒤 라일 오버베이(토론토)의 내야땅볼 때 앤드류 존스(애틀랜타)가 홈을 밟아 2-0으로 앞섰다. 선발 브론손 아로요(신시내티)가 2회 동점을 내줬지만 3회 일본 마운드를 맹폭하며 대거 5득점, 위력을 과시했다.
1사 2루에서 저메인 다이(시카고W)가 중전 적시타로 1타점을 올리자 하워드가 가운데 담장 뒤 전광판 바로 밑에 떨어지는 대형 투런포를 작렬해 5-2. 계속된 찬스에서 이구치 다다히토(시카고W)는 2타점 좌전 적시타로 미국의 7점째를 올렸다.
일본은 3회말 사토자키 도모야의 2점홈런, 7회 소요기 에이신의 희생플라이로 1점차까지 쫓아갔지만 미국은 8회 쐐기점을 얻어 승부를 갈랐다. 일본 5번재 투수 구보 유야를 상대로 선두 오버베이가 우월 솔로포를 터뜨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것.
미국은 9회 브라이언 프렌테스(콜로라도)를 투입, 2점차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미국은 아로요, 크리스 카푸아노(밀워키), 스캇 쉴즈(LAA)와 프엔테스를 잇달아 투입, 일본의 끈질긴 추격을 봉쇄했다. 4이닝 5피안타 4실점(3자책)한 아료요가 승리투수. 패전은 2⅓이닝 7피안타 7실점(6자책)으로 난타당한 일본 선발 니시무라 겐타로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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