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 체중 더 줄여", 카펠로 감독
OSEN 기자
발행 2006.11.05 09: 00

"뛰고 싶으면 살 더 빼".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호나우두가 체중을 더 줄여야만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5일(한국시간) 카펠로 감독이 기자회견을 통해 호나우두가 그동안 열심히 훈련하면서 체중 감량하는 데 성공했지만 더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카펠로 감독은 "그동안 훈련을 열심히 받으면서 몸상태가 많이 올라왔고 체중도 많이 뺐지만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더 줄일 필요가 있다"며 "선수의 몸매가 경기를 하기에 부적합하면 그라운드에 절대로 나설 수 없다. 모든 사람들이 몸매라고 하면 아침마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겠지만 나는 훈련하면서 그들이 어떤 몸놀림을 보여주는지 확인한다"고 전했다. 한편 왼쪽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올 시즌 총 100여 분 출장에 그치고 있는 호나우두는 "몸상태나 몸매, 체중 등 모든 것이 완벽하고 100%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보일 수 있다"며 "하지만 카펠로 감독이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내게 믿음을 갖고 있지 못하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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