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킹' 이동국(27, 포항)이 정확하게 7개월 만에 복귀골을 신고했다. 이동국은 5일 울산 문수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기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13분 팀의 선제골을 작렬시켰다. 이날 이동국은 최태욱과 교체되어 그라운드에 나선지 5분 만에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지역 왼쪽에서 머리로 방향만 살짝 바꿔주는 헤딩슛으로 갈길 바쁜 울산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이로써 이동국은 지난 4월 5일 인천 유나이티드 FC와의 홈경기에서 득점을 한 뒤 정확하게 7개월 만에 자신의 올시즌 7호골을 넣으며 오는 12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 삼성과의 4강 플레이오프전을 위한 득점포를 가다듬었다. 7개월 전 인천과의 경기에서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고 독일에서 수술과 치료, 재활을 받으며 자신의 꿈이었던 2006 독일 월드컵을 관중석에서 지켜보기만 했던 이동국은 지난달 29일 수원과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한 뒤 복귀 후 2번째 출전한 경기에서 비교적 날렵한 몸놀림을 보여줘 컨디션도 많이 올라왔음을 보여줬다. tankpark@osen.co.kr
